값비싼 맥북프로 M3 Max 를 구매해서 사용한 이후로 가장 만족스러운 기능중에 하나는 트리플 모니터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썬더볼트4 독을 이용해서 USB C + HDMI 로 두대의 모니터를 연결 할 수 있고, 본체의 HDMI 단자를 이용해서 하나의 모니터를 더 연결해서 총 3대의 모니터를 이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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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스펙상으로는 본체의 USB C 단자를 이용해서 한대를 더 붙여서 쿼드 모니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럼 너무 복잡할 것 같아서 트리플로 만족하고 사용중.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바로 이렇게 사용하다보니 케이블이 너무 주렁 주렁 달려서 참 이쁘지가 않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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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썬더볼트 독을 오래전부터 사용중인데, 그래서 과거에 맥북 프로를 위해서 아래와 같은 썬더볼트 독 연결 스탠드를 제작해서 사용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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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를 찾다보니 아래와 같은 20핀인가 24핀인가, 썬더볼트 호환이 되는 자석 커넥터를 판매하길래, 이를 이용해서 손 쉽게 연결이 가능한 맥북 스탠드를 제작해서 사용했었다. ( 물론 맥북에도 항시 커넥터를 하나 연결해야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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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맥북 스탠드를 만들고 2년정도 잘 사용했었는데, 언제 한번 정리해서 공유해야지.. 하다가 제대로 소개를 못했던 것 같다.
어쨌든 상품화 시켜서 팔아볼까도 생각했었는데, 포기했던 이유가 안정성을 고려하다가 해외 포럼에서 저런 자석 커넥터 방식이 결국 운 나쁘게 전력 공급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메인보드에 데미지를 줄 수 있다. 라는 글을 봐서였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맨 위의 사진과 같이 그냥 거치대만 만들어서 상단에 꼽는 형태로 사용해오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M3 Max 의 트리플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 맥북을 들고다닐일이 많이 생기면서, 이를 활용해서 개조 버젼을 만들기로 결정.
가장 먼저, 맥북을 측정했다.
아니, 맥북 프로 14인치 모델링을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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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보면 실측 데이터 기준으로 만들어준 데이터가 있을 것 같기도한데.. 귀찮아서 대충 측정해서 하나 만들어주었다.
결과적으론 얼추 맞는거 같아서 잘 사용중.
그렇게 만들어준 데이터 기준으로 초기 디자인 안을 생각해서 스탠드를 만들어주고 출력을 해주었다. 뱀부 A1 미니에 대각선으로 겨우겨우 출력할 수 있는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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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부터 순순 맥북 스탠드 MK1 MK2 MK3 정도로 해야하나?
사실 M1 과 Mk2 사이에 수많은 디자인 시도 제품들이 있었다. 다양한 형상을 도전해봤었는데, 당시에는 고속 프린팅이 되지 않던 시점이라.. 지쳐서 만들다가 포기.
구관이 명관이라고, 지금보니 MK1 디자인이 가장 이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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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자석 커넥터 말고 물리적 커넥터를 활용해주기로 결정
ㄱ 자 USB C 커넥터와 HDMI 단자 커넥터를 이용해서 아래와 같이 자체적인 커넥터를 만들어주었다. 바로 나오진 않고 한 10번정도 출력 실패를 하고 설계를 변경해주면서 제작해준듯.
확실히 고속 프린팅 환경이 되니, 설계 미스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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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로 출력한 스탠드에 아래와 같이 장착이 된다.
유니바디로 만들어줄까도 생각했지만.. 이 편이 뭔가 개선하기에 좋을 듯하여서 MK3 는 한동안 이렇게 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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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어느정도 패키지 데이터를 확인했으니, 나름 디자인도, 쿨링도 고려해서 형상을 바꿔줄 차례..
출력 자체도 신경써서 Orca 슬라이서 슬라이싱을 해주고, PETG-CF 필라멘트를 활용해서 더 좋은 퀄리티로 출력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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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의 MK3 완성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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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이 붉은색으로 지지부분도 출력해줘서 흔들리지 않고 잘 사용이 가능하다. 이제 치렁 치렁한 케이블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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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잘 사용중에 있다.
디자인도 좀 아쉽긴 한데, 보다보니 레드 칼라가 눈에도 잘 들어오고 괜찮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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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소개 및 제작기는 아래 영상을 참조 바란다.
물론, 보다보니 디자인이 뭔가 맘에 안들어서.. 바로 MK4 작업에 착수.
틈틈히 개선안을 제작중이다. 이번에는 좀 더 세련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아래와 같이 디자인 목업을 만들어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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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기존 제품보다 훨씬 크고 무거워서 더 안흔들린다.
그런데, 쿨링 부분이 뭔가 아쉬워서 아직은 수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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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4 는 언제 공개할진 모르겠지만, 틈틈히 만들어봐야겠다.
이러다가.. 쿼드 모니터를 고려한 제품을 만들지도.. 근데 쿼드로 가면 결국 썬볼 단자를 하나 더 써야되서 ㅠㅠ 고려할 것이 많아진다.
좀 더 고민을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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