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lity K1 에 K1C 노즐을 사용하면 링잉 이슈가 사라진다.

크리얼리티사의 K1 은 꽤 좋은 프린터이다.

나도 작년에 해당 프린터를 받아서 사용해보면서 처음으로 클리퍼 기반의 고속 프린팅이라는 신세계를 만나보았지만.. 동시에 이 프린터의 고질병중의 하나인 특정 속도에서의 링잉 이슈는.. 여전히 해결이 안되서 참 골치가 아프고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다 금년초,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된 K1C 프린터가 출시되게 되었고, 크게 핫앤드 부분, 모터 풀리 및 모터 부분, 베드 부분등이 개선이 되면서, 실제로 사용해보면 K1 에서 알려진 여러가지 문제들이 해결이 된걸로 보인다.

그래서 나중에는 K1 사용자들을 위한 개선 키트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3개의 큰 변화중에서 가장 비중이 적은 부분은 핫앤드 및 노즐의 변화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미 K1 호환용으로 나온 트라이앵글 랩의 CHT 지원 노즐과 같은 플로우가 많이 개선된 제품도 비싼 돈을 주고 사서 테스트 해봤으며, 단순히 핫앤드 시스템이 바뀐다고, 링잉 이슈가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보통 링잉이나 고스팅은, 움직임 제어 ( 가속도, 모터, 풀리사이즈, 벨트 등등 ) 으로 인해서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서, 그냥 출력시 좀 더 좋은 플로우 레이트를 얻거나 아니면 간혹 생기는 필라멘트 막힘 문제를 해결하기 이해서 위와 같은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딱히 크리얼리티사에서 K1 사용자를 위한 개선 키트가 나오거나 하는 일은 없었고,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4월 중순에서 4월 말부터 받아 볼 수 있는 K1C 노즐, 핫앤드, 블록 히팅 키트등을 판매를 시작하길래.. 이걸 사야하나 좀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내가 갖고 있는 K1C 의 히팅 블록을 통째로 빼서 K1 에 이식해주는 작업을 해봤다.

사실은 K1C 를 처음 받아본날부터 할까 말까 고민을 했던 작업이었는데…

바로 아래와 같은 블록 부분이 디자인이 좀 바뀌면서 단순히 노즐 및 핫앤드만 바꾸는 것만으로는 불가능했기 때문이었다.

좌측이 K1C 의 블록 세트고 우측이 기존의 K1 이다. 보면 형상이 꽤나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설마.. 이게 크게 영향이 있겠냐.. 해서 계속 미루고 있던 작업이었는데.. 이번에 한번 작업을 해보았고

그 결과와 효과는 엄청났다..

먼저 아래의 영상을 통해서 교체 작업 및 결과를 살펴보자.

충격적인 결과였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이 K1C , 우측이 K1 이다.

정말로..

예상을 1도 못해서, 충격 그자체였다. 히팅 블록 시스템 하나 바뀐 것 뿐인데.. K1 이 K1C 가 되고 K1C 가 K1이 되었다…

물론, 모터나 기타 개선들도 영향은 있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은 좌측이 K1C 이고 우측이 K1 인데, 그중 위쪽의 데이터들은 평균 속도를 20mm/s 이하로 출력한 저속 데이터이다. 알려진 바와 같이 K1 은 유독 저속에서 링잉 혹은 고스팅이 더 잘 보이는데, 이렇게 저속으로 출력시에는 K1 이나 K1C 나 노즐과는 상관없이 K1 스러운 결과를 보여준다.

사실 이 부분은 아마도 고스팅의 문제와 링잉의 문제가 나오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일 것으로 유추해본다.

위 결과만 보면, 일반 속도에서 나오는 무늬 이슈는 고스팅 잔상 이슈일 것 같고, 저속에서 나오는 무늬는 모터 진동이나 팬 진동등으로 인한 공명 이슈로 생길 수 있다는 링잉 이슈가 아닐까 싶다. K1 시리즈의 진동 보정 알고리즘의 단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K1 이나 K1C 나 둘다 아직 존재 하는 것 같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노즐 변경과 모터 풀리 사이즈 변경 기타 변경까지 다 합쳐져야 원래 K1C 처럼 좋은 퀄리티가 나오는게 아닐까 유추해본다.

결과적으로, 위와 같이 복잡한 조합 없이도 단순히 K1C 개선 히팅 블록 시스템을 K1 에 이식하는 것만으로도 K1 프린터 사용자들을 정말 오랫동안 괴롭혀왔던 링잉 이슈는 대체적으로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K1 은 K1C 의 출시로 인해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졌는데… 위 테스트 내용이 사실이라면, 기존의 K1 유저 뿐만 아니라 새로운 프린터를 고려하시는 분들도 K1 + K1C 히팅 블록을 구매해서 개조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가성비 좋은 프린터를 얻게 될 것 같다.

K1C 가 출시가 되고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야 K1C 노즐 및 히팅 블로 판매 일정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크리얼리티도 이러한 활용을 고려해서 K1C 가 잘 안팔릴 것을 대비하여 K1 의 재고를 충분히 해결시키고 K1C 가 충분히 팔린 시점에서 이제서야 K1C 노즐이나 히팅블록등을 판매하는 것이 아닐까..

확실한 사실은 모르겠지만.. 이 시점에서 이 이슈가 K1 Max 에도 적용이 된다면.. 300 x 300 x 300 사이즈의 챔버형 프린터의 강점을 지니고 있는 K1 Max 가 다시한번 이 바닥의 강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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